한영 오타는 왜 생길까요
한국어 자판은 같은 글쇠 하나에 영어 글자와 한글 자모가 함께 붙어 있어요. 한/영 키로 입력 모드를 바꾸지 않은 채 치면, 안녕하세요를 쳤는데 화면에는 dkssudgktpdy가 찍히고, hello를 쳤는데 ㅗ디ㅣㅐ가 찍혀요. 창이나 프로그램을 옮기면 입력 모드가 앞서 쓰던 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, 자판을 보지 않고 빠르게 치는 사람일수록 한 문장을 통째로 잘못 치기 쉬워요.
이 도구는 잘못 친 글을 다시 치지 않아도 되게, 그 글을 칠 때 누른 글쇠를 거꾸로 따라가서 원래 치려던 글로 되돌려 줘요. 영어로 찍힌 한글은 한글로, 한글로 찍힌 영어는 영어로 바꿔요.
쓰는 방법
- 잘못 친 글을 큰 칸에 붙여 넣어요. 바꾼 글이 아래 상자에 바로 나와요.
- 방향은 처음에 「자동」이에요. 글에 한글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→영, 없으면 영→한으로 바꿔요. 바꾼 방향은 상자 위에 한 줄로 알려 줘요.
- 섞인 글처럼 방향을 직접 정하고 싶으면 「영→한」이나 「한→영」을 눌러요.
- 「바꾼 글 복사」로 결과를 복사해 원래 자리에 붙여 넣어요. 「바꾼 글을 위로」는 결과를 입력칸으로 올려서 이어서 고칠 때 써요.
두벌식 자판은 이렇게 생겼어요
우리나라 컴퓨터 대부분이 쓰는 표준 두벌식 자판은 왼손 쪽에 자음, 오른손 쪽에 모음을 모아 두었어요. 이 도구는 아래 표의 짝을 그대로 써서 글쇠와 자모를 오가요.
| 줄 | 자음(왼손) | 모음(오른손) |
|---|---|---|
| 윗줄 | q ㅂ, w ㅈ, e ㄷ, r ㄱ, t ㅅ | y ㅛ, u ㅕ, i ㅑ, o ㅐ, p ㅔ |
| 가운뎃줄 | a ㅁ, s ㄴ, d ㅇ, f ㄹ, g ㅎ | h ㅗ, j ㅓ, k ㅏ, l ㅣ |
| 아랫줄 | z ㅋ, x ㅌ, c ㅊ, v ㅍ | b ㅠ, n ㅜ, m ㅡ |
| Shift | Q ㅃ, W ㅉ, E ㄸ, R ㄲ, T ㅆ | O ㅒ, P ㅖ |
Shift를 눌러 치는 자모는 된소리 다섯 개와 ㅒ, ㅖ 두 개뿐이에요. 그래서 대문자 R은 ㄲ이 되지만, 대문자 A는 따로 붙은 자모가 없어서 소문자 a처럼 ㅁ으로 바꿔요. 반대로 한글을 영어로 되돌릴 때 ㄲ, ㄸ, ㅃ, ㅆ, ㅉ, ㅒ, ㅖ는 대문자로 나와요.
자모를 글자로 모으는 규칙
영어를 한글로 바꿀 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은 낱자를 글자로 모으는 일이에요. 컴퓨터의 한글 입력기가 글쇠를 하나씩 받을 때마다 하는 일을 똑같이 따라 해요.
- 첫소리 자음 뒤에 모음이 오면 한 글자가 되고, 그 뒤 자음은 받침으로 들어가요. r, k, r을 치면 각이에요.
- 받침 뒤에 모음이 오면 받침이 다음 글자의 첫소리로 넘어가요. rkrk는 각ㅏ가 아니라 가가예요. 입력기에서 글자가 치는 도중에 바뀌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.
- 받침 자리에 자음이 하나 더 오면 겹받침이 돼요. ㄳ, ㄵ, ㄶ, ㄺ, ㄻ, ㄼ, ㄽ, ㄾ, ㄿ, ㅀ, ㅄ 열한 가지예요. rkqt는 값이에요.
- 겹받침 뒤에 모음이 오면 뒤쪽 자음만 다음 글자로 넘어가요. dlfrdj는 읽어, rkqtl은 갑시가 돼요.
- 모음 두 개를 이어 치면 ㅘ, ㅙ, ㅚ, ㅝ, ㅞ, ㅟ, ㅢ가 돼요. dho는 ㅇ, ㅗ, ㅐ라서 왜예요.
- ㄸ, ㅃ, ㅉ은 받침이 될 수 없어서 다음 글자의 첫소리로 보내요.
- 모음이 없는 자음, 자음이 없는 모음은 낱자로 둬요. zzz는 ㅋㅋㅋ예요. 자음 두 개를 받침 없이 이어 친 rt는 ㄳ으로 합치지 않고 ㄱㅅ으로 둬요.
한글을 영어로 바꿀 때는 거꾸로 해요. 글자를 첫소리, 가운데소리, 끝소리로 나누고, ㅘ나 ㄺ처럼 두 글쇠로 치는 자모는 다시 둘로 나눠 글쇠를 찾아요. 쇼는 ㅅ과 ㅛ라서 ty, 뷁은 ㅂ, ㅜ, ㅔ, ㄹ, ㄱ이라서 qnpfr이에요.
바꾼 예시
| 잘못 친 글 | 바꾼 글 | 살펴볼 점 |
|---|---|---|
| dkssudgktpdy | 안녕하세요 | 받침 ㅅ이 세의 첫소리로 넘어가요 |
| rkqtdl djqtek | 값이 없다 | ㅄ 겹받침, 띄어쓰기는 그대로 |
| dlfrdj qhtpdy | 읽어 보세요 | ㄺ에서 ㄱ만 넘어가요 |
| skfTl | 날씨 | 대문자 T는 ㅆ |
| ghkdlxld! | 화이팅! | h, k가 모여 ㅘ, 느낌표는 그대로 |
| ㅗ디ㅣㅐ 재깅 | hello world | 한글이 있어서 자동으로 한→영 |
| ㅔㅁㄴㄴ잭ㅇ | password | 낱자와 글자가 섞여도 글쇠 순서대로 |
바꾼 글을 한 번 더 바꾸면 처음 글로 돌아와요. 안녕하세요를 다시 넣으면 dkssudgktpdy가 나와요. 방향을 잘못 골랐을 때 확인하기 좋아요.
자주 묻는 질문
- 비밀번호를 한글 모드에서 쳤는데 무엇으로 바뀌었는지 알 수 있나요?
- 화면에 ㅔㅁㄴㄴ잭ㅇ처럼 한글이 보였다면 이 도구에 넣어 영어로 되돌려 볼 수 있어요. 다만 비밀번호 칸은 보통 ●로 가려져 있어서 무엇이 찍혔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. 그럴 때는 한/영 키를 확인한 뒤 다시 치는 편이 빨라요. 이 페이지에 넣은 글은 서버로 보내지 않지만, 쓰던 글이 이 기기에 저장되니 비밀번호를 넣었다면 「지우기」를 눌러 주세요.
- 한글과 영어가 섞인 글은 어떻게 바뀌나요?
- 「자동」은 글에 한글이 하나라도 있으면 전체를 한→영으로 바꿔요. 안녕 ㅗ디ㅣㅐ처럼 맞게 친 한글과 잘못 친 한글이 섞여 있으면 맞게 친 부분까지 영어로 바뀌니, 잘못 친 부분만 골라 넣거나 방향을 직접 골라 주세요.
- 영어 단어가 한글로 이상하게 바뀌었어요.
- 영→한은 모든 영어 글자를 자모로 바꿔요. 원래 영어로 쓰려던 단어(예: naver)가 섞여 있으면 ㅜㅁㅍㄷㄱ처럼 낱자로 바뀌어요. 한글로 되돌릴 부분만 넣어 주세요.
- 입력기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나요?
- 대부분 같지만, 받침 없이 자음 두 개를 이어 칠 때가 달라요. 입력기에 따라 ㄱ, ㅅ을 이어 치면 ㄳ 한 글자로 합치기도 해요. 이 도구는 ㄱㅅ 두 글자로 둬요. 세벌식처럼 다른 자판으로 친 글은 글쇠 배치가 달라서 맞게 바뀌지 않아요.
- 숫자나 기호도 바뀌나요?
- 아니요. 두벌식 자판에서 숫자와 기호는 한글 모드든 영어 모드든 같은 글자가 찍혀서 그대로 둬요. 한자, 이모지, 줄바꿈도 그대로예요.
- 웹 페이지에서 바로 고칠 수는 없나요?
- 도킴랩스 크롬 확장 프로그램 「한영 오타 바꾸기」를 쓰면, 웹 페이지의 입력칸에서 글을 고르고 오른쪽 클릭 메뉴나 단축키(Alt+Shift+K)로 그 자리에서 바로 고칠 수 있어요. 바꾸는 규칙은 이 페이지와 같아요.
알아 두면 좋은 점
- 글은 이 브라우저 안에서만 바꾸고 서버로 보내지 않아요. 쓰던 글과 고른 방향은 다음에 와도 이어 쓸 수 있게 이 기기 브라우저에만 저장돼요.
- 맥에서 복사한 파일 이름처럼 첫소리, 가운데소리, 끝소리가 따로 들어온 한글도 먼저 글자로 합친 뒤 바꿔요.
- 한 번 바꾼 글을 다시 바꾸면 처음 글로 돌아오도록 만들었어요. 보통 문장은 그대로 돌아오지만, ㅗ와 ㅏ처럼 낱자 모음 둘을 따로 적은 글은 영어를 거쳐 돌아올 때 ㅘ로 합쳐질 수 있어요.